10/13~10/17 주간 리뷰&프리뷰
주간 리뷰
코스피지수가 연일 사상 최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연휴 직전에는 3500선을 돌파하더니, 연휴가 끝나자마자 3600선을 넘어섰다. 연휴 기간에 인공지능(AI) 랠리가 거셌던 덕이다.
현재 글로벌 금융시장은 주식·금·비트코인 등 위험자산과 안전자산이 동시에 오르는 '에브리싱 랠리(Everything Rally)' 국면을 보이고 있다.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이 장기화되고 있음에도,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와 빅테크 기업들의 AI 투자 확대가 증시를 강하게 밀어올리고 있다.
주간 프리뷰
셧다운
길어지고 있는 미국 연방정부 폐쇄(셧다운)가 미국 중앙은행(Fed)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을 약화시키는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도 우려됐다. 오는 15일은 미국 공무원의 급여 지급일로, 이 시점을 넘기면 소비·고용 등 경기 전반에 심리적 충격이 커질 수 있다
오는 15일(현지시간)로 예정된 미국의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가 연기될 수 있어서다.
PPI·소매판매(16일) 등 주요 경제지표가 10월 FOMC 이전에 발표되지 못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물가 데이터를 확인하지 못하면 Fed는 기준금리를 인하하는 데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다.
2. 미중 무역 갈등
미·중 무역 갈등이 재차 불거진 것도 부담요인이다. 지난 10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현재 부과 중인 관세에 추가로 100% 관세를 11월 1일부터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중국이 희토류 수출 통제 강화 조치에 따른 대응이다.
이 같은 발언이 나오자마자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2.7% 급락해 지난 4월 10일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나스닥 지수도 3.5% 급락하는 등 증시에 다시 불확실성이 커졌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이달 말 한국에서 열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을 만날 이유가 없다고 발언하면서 투자심리를 더욱 악화시켰다.
3. 어닝시즌 돌입
14일에는 삼성전자의 3분기 잠정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최근 오픈AI가 국내 반도체 기업들과 협력하고 AMD와 AI 칩 관련 대규모 공급 계약을 체결하면서 관련 종목들이 강세를 보여온 만큼, 삼성전자의 가이던스에 대한 기대감도 한층 더 커진 상황이다.
씨티그룹과 골드만삭스, 웰스파고, JP모건체이스, 블랙록 등은 이달 14일에 일제히 실적을 내놓는다.
15일에는 모건스탠리와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16일에는 뱅크오브뉴욕멜론, 찰스 슈바프가 그간 거둔 성과를 꺼내어 보인다. 마지막 거래일인 17일에는 스테이트스트리트, 아메리칸익스프레스 등이 합류할 예정이다.
4. 연준 주요 인사의 연설
파월 의장이 이달 14일 연설에 나선다.
애나 폴슨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총재(13일), 미셸 보먼 연준 금융감독 담당 부의장(14·16일),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14·15·16일), 수전 콜린스 보스턴 연은 총재(14일),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15일), 스티븐 마이런 연준 이사(15·16일). 토머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16일).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16일), 마이클 바 연준 이사(16일), 알베르토 무살렘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17일) 등도 공개 석상에 오른다.
5. 기타 요인들
코스피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11.1배 수준까지 높아진 상태다. 달러당 1420원선도 뚫은 환율도 불안 요인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환율은 증시 상승세를 꺾을 정도의 악재는 아니라는 분석에 무게가 실린다.
과거 위기 시절 원·달러 환율이 급등했을 때와 달리 한국의 국가 위험 지수의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 최근의 환율 급등이 한국 경제의 펀더멘털 악화에서 비롯됐다고 보기에는 한계가 있다.
주요 일정
>> 10월 13일
- 콜럼버스의 날(채권시장 휴장)
- 애나 폴슨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 연설
>> 10월 14일
- 제롬 파월 연준 의장, 미셸 보먼 연준 부의장,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 수전 콜린스 보스턴 연은 총재 연설
- 기업실적: 씨티그룹, 골드만삭스, 웰스파고, JP모건체이스, 블랙록, 존슨앤드존슨, 도미노피자
>> 10월 15일
- 연준 베이지북
- 10월 뉴욕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 지수
-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 스티븐 마이런 연준 이사
- 기업실적: J.B.헌트 운송 서비스, 유나이티드항공, 프로로지스, 모건스탠리, 애보트, 뱅크오브아메리카, 시티즌 파이낸셜, 싱크로니 파이낸셜, PNC 파이낸셜, 프로그레시브
>> 10월 16일
- 9월 소매 판매*
- 9월 생산자물가지수(PPI)*
-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
- 10월 필라델피아 연은 제조업지수
- 미셸 보먼 연준 부의장,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 스티븐 마이런 연준 이사, 마이클 바 연준 이사, 토머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 연설
- 실적: 인터랙티브브로커스, CSX, 트래블러스, US뱅코프, 스냅 온, 키코프, 뱅크오브뉴욕멜론 은행, 찰스 슈바프, M&T 은행, 마시 앤드 맥레넌
>> 10월 17일
- 9월 수입·수출 가격*
- 9월 주택 착공·허가*
- 9월 제조업·산업 생산
- 알베르토 무살렘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 연설
- 실적: 스테이트스트리트, 슐럼버거, 아메리칸익스프레스, 피프스 서드 뱅크, 리전스 파이낸셜, 트루이스트, 헌팅턴 뱅크셰어스
별표(*)는 셧다운 시 발표되지 않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