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7/28 [한국] AI 동맹 호재 속 반도체 쇼크에 증시 폭락



■ 원/달러 환율 및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글로벌 위험회피 심리가 강화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상승세를 보였으며, 외환시장 및 채권시장에서 외국인 자금 이탈 우려로 자산 시장 전반의 변동성이 증대되었습니다.
■ 미국 FOMC 금리 결정을 앞둔 관망세 및 통화정책 경계감
이번 주 예정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글로벌 금리 향방과 통화정책 기조 변화에 대한 경계감이 시장 전반에 관망세를 심화시켰습니다.
■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발표 기대 및 경계감 교차
주요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실적 결과에 따라 AI 기술주들의 주가 향방이 갈릴 것이라는 전망 속에 차익 실현 물량과 저가 매수세가 팽팽히 대립했습니다.
■ 국내 상장사 PBR 명단 공개 등 '밸류업 프로그램' 정책 모멘텀
금융당국이 저평가 상장사(저PBR) 명단 공개 및 밸류업 지수 개편 등 기업가치 제고 정책 관련 세부 일정을 정비하면서 관련 수혜주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지속되었습니다.
■ 단일종목 레버리지 ETP 상품 규제 시행 임박
주요 반도체 대장주에 매수세가 쏠렸던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에 대한 금융당국의 한도 설정 및 규제 적용 조치가 다가옴에 따라 ETP 시장 및 관련 수급 환경의 과열 식히기가 진행되었습니다.

1) NAVER·엔비디아·브룩필드 AI 인프라 동맹 모멘텀 (AI/로봇 관련주 상승)
- NAVER가 엔비디아(NVIDIA) 대상 약 1.48조 원(7,241,564주, 발행가 204,500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양사는 글로벌 AI 팩토리 구축 사업을 추진하며, 2027년 상반기 55MW를 시작으로 2028년 누적 200MW, 향후 기가와트(GW)급 AI 인프라 확보를 목표로 설정했습니다.
- 프로젝트 파이낸싱(PF): 90억 달러 규모의 컴퓨팅 인프라 조성에는 브룩필드자산운용이 PF 방식으로 참여하며, NAVER는 브룩필드를 12주간 독점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해 협의를 진행합니다.
- 정부 및 기업인 회동: 이재명 대통령이 '샌프란시스코 AI 선언'을 발표하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과 젠슨 황(엔비디아), 샘 올트먼(오픈AI) 등 글로벌 빅테크 수장들이 참석했습니다. 이재용 회장과 샘 올트먼 CEO는 HBM, D램, 첨단 파운드리 등 AI 인프라 협력 확대를 논의했습니다.
▶ 종목: 셀바스AI, 마음AI, 뉴엔AI, 핀텔 등 일부 AI 챗봇 및 지능형 로봇/AI 테마 상승.
2) 국내 증시 급락 및 서킷브레이커 발동 (증권주 약세)
- 미 증시 반도체주 폭락 여파로 국내 증시에서도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동반 급락했습니다. 코스피는 외국인 순매도 속에 8% 이상 급락했으며, 코스닥 역시 기관/외국인 양 매도세로 6% 넘게 하락했습니다.
- 장 초반 코스피·코스닥 시장 모두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었으며, 코스피 시장에서는 매매가 일시 중단되는 서킷브레이커까지 발동되었습니다.
▶ 종목: 키움증권, 미래에셋증권, SK증권, 삼성증권, 한국금융지주, 상상인증권, NH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 등 증권 테마 전반 하락.
3) 반도체·AI 인프라주 약세 (중국발 경쟁 심화 및 AI 수익성 우려)
- 중국 기업들의 반도체 기술 추격과 AI 수익성에 대한 의구심으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2.23%)가 급락했습니다. 엔비디아(-4.99%)가 시총 1위 자리를 내준 것을 비롯해 AMD, 마이크론, 램리서치, ASML 등이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 중국발 악재: 중국이 반도체 핵심 장비인 심자외선(DUV) 노광장비 독자 개발에 착수했다는 디인포메이션의 보도와 중국 메모리 기업 CXMT의 상하이 증시 상장 소식이 기존 반도체 업체들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 엔비디아 순환투자 논란: 엔비디아가 오픈AI의 오하이오 데이터센터(10GW) 구축 관련 사업에 최대 2,500억 달러의 지급보증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가 전해지며, 자금을 대주고 자사 칩을 사게 만드는 순환 구조가 AI 수요를 부풀린다는 우려가 재부각되었습니다.
▶ 반도체주: SK하이닉스, 삼성전자, DB하이텍, 원익IPS, 주성엔지니어링, 이수페타시스 등
▶ 원자력/전력설비/AI 인프라: 가온전선, LS ELECTRIC, 효성중공업, 비에이치아이 등
4) 미-이란 무력 충돌 일시 중단 및 유가 급락 (정유/LPG/친환경/방산주 하락)
-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공습을 일시 중단하고 이란 역시 보복 작전을 멈추면서 중동발 군사적 긴장이 한숨 돌렸습니다. 이에 따라 국제유가(WTI 9월 인도분)는 전일 대비 7.50% 급락한 배럴당 82.61달러로 마감했습니다.
▶ 정유/LPG/도시가스주: S-Oil, GS, SK이노베이션, 흥구석유 등
▶ 해운주: STX그린로지스, 흥아해운 등
▶ 태양광/풍력주: OCI홀딩스, 한화솔루션 등
▶ 방산: RFHIC, 우리기술 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