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4.86포인트(0.08%) 오른 44,946.12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8.74포인트(-0.29%) 내린 6,449.8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87.69포인트(-0.40%) 내린 21,622.98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들은 이날 알래스카 앵커리지 북부의 엘먼도프-리처드슨 합동기지에서 열리고 있는 미·러 정상회담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시장 참가자들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휴전에 성사 대한 기대감을 높이면서도 회담 실패로 지정학적 긴장감이 다시 고조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미·러 정상회담 불확실성 속에 미국 소비자들의 심리 악화는 향후 기업 실적 악화에 대한 우려를 키웠다. 미 미시간대는 미국 경기에 대한 소비자들의 자신감을 반영하는 소비자심리지수가 8월(잠정치) 58.6으로 전월 대비 3.1포인트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소비자심리지수가 전월 대비 하락을 나타낸 것은 지난 4월 이후 4개월 만이다. 관세 부과가 인플레이션 반등으로 이어질 것이란 기대가 다시 커지면서 소비자 심리지수를 다시 끌어내렸다. 소비자들의 향후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4.5%에서 4.9%로 상승했다.
▶ TS 롬바르드는 4월 이후 나타난 미국 증시 랠리의 상승 모멘텀이 점차 약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S&P 500 지수는 4월 저점 이후 30% 반등했지만, 상승 모멘텀은 점차 약화되고 있다. 기술적 지표들이 더 이상 증시 상승을 지지하지 않고 있고, 미국 경제지표들이 매크로 모멘텀 약화를 시사하고 있기 때문이다.
- 증시에 대한 투자심리와 포지셔닝은 아직 위험 수준은 아니지만, 상승 종목의 폭(breadth)이 점차 좁아지고 있다는 점은 경계할 필요가 있다.
- 고용지표가 대폭 하향 조정되면서 미 연준이 9월에는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그러나 9월 이후 몇 차례나 더 금리인하가 이루어질지는 불분명하다. 인플레이션 상승리스크는 아직 남아있고, 추가적인 금리인하 가능성을 반영하는 데는 신중해야 한다.
▶ 파이퍼샌들러는 중소형주 상승세를 중심으로 미국 증시에 상승여력이 더 있다고 판단했다.
- 미국 증시는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으며, 상승여력을 여전히 남겨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여름철 강세장에서는 중소형주의 상승세가 뚜렷하여 증시 랠리가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 특히 바이오테크, 경기민감주, 지방은행들의 상승세가 강력하다.
- 파이퍼샌들러는 ‘25년 말 S&P 500 지수 목표치를 6,600으로 제시하고 있다.
[특징주]
■ 미국 정보기술(IT) 선도기업 애플(AAPL)
▲ 모간스탠리는 애플의 iPhone 생산량 전망치를 상향하면서, 애플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애플 iPhone 판매량 및 매출 성장 전망이 밝은 것은 아니지만, FY25 3분기(4~6월) 실적발표에서 확인된 견고한 iPhone 업그레이드 수요는 FY25 4분기에도 영향을 줄 것이다. 당사는 이를 반영하여 애플의 FY25 4분기 iPhone 생산량 전망치를 8% 상향 조정한다.
- 기존에는 FY25 4분기 생산량 전망치를 5,000만 대로 제시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7%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이를 전년 동기와 동등한 수준인 5,400만 대로 상향 조정했다.
- 관세 리스크는 가장 심각한 단계를 지났고, 장기 리스크로 언급되는 규제 불확실성 등은 단기적으로는 문제가 되지 않을 전망이다. 애플 제품 및 서비스 부문의 가격인상 여력은 월가가 예상하고 있는 것보다 강력하여, 주가 상승세를 견인할 수 있다.
■ 엔비디아(NVDA), AMD(AMD)
- 웨드부시는 엔비디아, AMD의 중국 수출 허가가 인공지능 랠리 장기화를 지지하는 결정이라고 분석했다.
- 트럼프 행정부는 엔비디아(NVDA), AMD(AMD)가 인공지능 GPU를 중국에 수출하는 것을 허가하는 대신, 중국 매출의 15%를 납부할 것을 요구했다. 이는 분명히 상당한 비용이지만, 인공지능 혁명을 주도하는 종목들의 성장세에 걸림돌로 남았던 문제가 해결된 것이기도 하다.
- 향후 12~18개월 동안 인공지능 테마 핵심 종목들을 중심으로 IT 랠리가 계속될 수 있다.
- 미국과 중국의 인공지능 경쟁이 확대되고 있다. 엔비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계속 제한했다면 Huawei를 필두로 중국이 자체적인 기술력을 확보하는 기회를 제공했을 것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의 경쟁우위를 유지하면서 중국을 억제하는 적절한 선을 찾고 있다.
■ 인텔(INTC)
-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을 인수할 수 있다. 이번 지분인수는 인텔이 미국 오하이오주에서 지연되고 있는 대규모 반도체공장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 인텔은 해당 부지를 세계 최대 반도체 생산기지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으며 해당 논의는 지난 11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립-부 탄 인텔 최고경영자(CEO)가 만난 뒤 나온 것으로 아직 구체적인 내용은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 인텔은 최근 수년간 반도체 시장 내 경쟁심화로 어려움을 겪어왔으며 최근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탄 CEO의 과거 중국 군사 관련기업에 대한 투자 이력을 문제 삼으며 ‘즉각적인 사임’을 촉구하기도 했다.
■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AMAT)
- 회사는 회계 3분기에 조정 주당순이익(EPS)이 2.48달러를 기록해, 팩트셋 전망치 2.36달러를 웃돌았다. 매출은 73억달러로, 전망치 72억 2000만달러를 웃돌았다.
- 다음 분기 매출의 평균치를 67억달러로 전망해, 시장 전망치인 73억3000만달러를 크게 밑돌았다.
▲ 서밋 인사이츠는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실적발표 이후, 수요가 회복되는 데 시간이 필요할 수 있다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 조정했다.
-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경영진이 제시한 FY25 4분기(7~9월) 실적 가이던스는 월가 컨센서스를 하회했다. 미국 정부의 대중국 반도체 기술 수출 제재로 인해 중국 기업들의 반도체 장비 구매가 앞당겨져 발생했고, 이에 따라 당분간 제한적인 수요만이 나타날 것이기 때문이다.
- 중국 기업들이 반도체 장비 재고를 소화하는 데는 수 분기가 소요될 수 있으며, 그동안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의 판매 전망은 불투명하다.
- 인텔(INTC) 파운드리 사업 난항 속에 첨단공정 개발 투자가 축소될 수 있다는 점도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수요에 불확실성을 제기한다.
- 최근 반도체 산업은 인공지능 관련 호재가 매우 강력하지만, PC나 스마트폰, 소비자용 전자기기 등 그 외 제품군은 수요가 강력하지 않다는 신호들이 확인되고 있다.
■ 시스코 시스템즈(CSCO)
▲ 파이퍼샌들러는 시스코 시스템즈 실적발표가 실망스러웠지만, 성장 스토리는 여전히 견고하다며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64달러에서 7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 시스코의 이번 실적은 대체로 컨센서스에 부합했지만 가이던스는 강세론자들의 기대만큼 강력하지 못했다. 시스코 성장세가 고점을 지났으며, 이에 따라 밸류에이션도 축소될 것이라는 우려가 확대되고 있다.
- 하지만 시스코의 성장 스토리가 크게 훼손된 것은 아니다. 시스코는 ‘25년 하반기에 10억 달러 규모의 인공지능 수주를 기록하고 있으며, 이는 ‘26년 매출 증가를 견인할 수 있다. 인공지능 인프라에 대한 투자 확대, 캠퍼스 장비 리프레시, 데이터센터 현대화 등의 수요가 모두 시스코 성장 전망을 지지한다.
- Splunk 부문의 크로스셀 기회와 비용 시너지 효과도 실적 성장세에 기여할 것이다.
- 경영진이 향후 실적 가이던스를 발표하면서 현실적인 목표를 제시했다고 본다. CFO 교체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도 목표 조정의 배경 중 하나였을 것이다.
▲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시스코 시스템즈 실적발표에서 성장동력이 더욱 강화되고 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매수 의견을 유지했으며, 목표주가를 76달러에서 85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 시스코는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했으며, 특히 정부기관 부문을 제외하면 10%의 수주 증가율이 나타나는 등, 시스코 주요 부문들에서 성장동력이 추가로 향상되는 모습이 확인되었다. 네트워크 장비 부문 호조, 사이버보안 부문 회복세 등도 주목받고 있다.
- 클라우드 및 기업 인프라, 네트워크 장비 등 시스코 포트폴리오 개편 이후 각 부문에서 인공지능 수혜를 통한 성장세 가속이 확인된다.
▲ 씨티는 인공지능 산업이 발달하면서 시스코는 관련 수주 및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웹스케일 AI 수주는 세자릿수(%) 성장세가 나타나고 있다.
- 기업들의 인공지능 투자지출이 수억 달러의 매출기회로 연결되고 있는 점, 다년간의 캠퍼스 장비 리프레시가 예상되고 있는 점도 시스코 낙관론을 지지한다.
-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71달러에서 8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 세일스포스(CRM) - 9월 3일에 FY26 2분기(5~7월) 실적을 발표할 예정
▲ D.A. 데이비슨는 세일스포스가 소프트웨어 섹터 대비 underperform하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밸류에이션 매력이 개선되고 행동주의 투자자 개입에 따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을 underperform에서 중립으로 상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는 225달러로 유지했다.
- 세일스포스 핵심 사업들의 조정 매출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는 점, 경쟁심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점이 이러한 underperform으로 연결되었다, 이제 세일스포스 주가는 이러한 문제점을 적절하게 반영하고 있다.
- 행동주의 투자자 Starboard Value가 세일스포스 지분을 확대하고 있으며, 다른 행동주의 투자자들도 세일스포스에 투자하며 경영 최적화가 달성될 가능성이 있다.
▲ 행동주의 투자펀드 스타보드 밸류가 세일즈포스(CRM)의 지분을 매입했다.
- 2분기에 세일즈포스의 주식 40만주를 매입했다는 내용의 서류를 제출했다. 이로써 스타보드의 세일즈포스 총보유 주식은 125만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6월 30일 기준 보유액은 3억 4100만달러 규모다.
■ 데이터 저장장치 업체 샌디스크(SanDisk)
- 샌디스크는 4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과 매출 모두 자사 예상치를 상회했지만 비일반회계 기준 매출총이익률은 지난해 36.4%에서 26.4%로 급락했다.
- 샌디스크는 올해 2월 웨스턴디지털(WDC) 산하 플래시 사업부에서 독립해 상장 기업이 됐다. 데이비드 게클러 샌디스크 CEO는 샌디스크의 BiCS8 플래시 메모리 디스크 확대가 고객사 효율성을 높이고 있으며 고대역폭 플래시를 통해 AI 연산 솔루션 등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테크 서비스 기업인 글로번트(GLOB)
- 글로번트는 2분기에 조정 주당순이익(EPS)이 1.53달러를 기록해, 전망치 1.51달러를 소폭 웃돌았다고 밝혔다. 매출은 6억1420만달러를 기록해, 예상치 6억1254만달러를 웃돌았을 뿐 아니라 지난해 대비 4.5% 증가했다. 조정 영업이익률은 15%로, 지난해(15.1%)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 3분기의 매출을 6억 1500만달러로 전망했는데, 이는 예상치 6억 1980만달러보다 밑돈 수치다. 조정 EPS는 1.53달러로 예상해, 시장 전망치 1.55달러를 하회했다.
- 2025년 연간 가이던스는 24억 4500만달러를 전망해, 시장 예상치(24억7000만달러)를 하회했다.
■ 오라클(ORCL)
- 미즈호증권은 소프트웨어 기업들 중 구조적 AI의 승자로 급부상하고 있어 앞으로 시가총액(시총) 1조 달러 클럽에 합류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 오라클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근거는 AI인프라와 데이터베이스 기술에 대한 수요 급증이 첫 번째다. 기업용 AI 혁명이 이뤄지는 시작점 단계에서 우리는 오라클이 구조적 AI의 승자로 부상하고 있다는 확신을 강화했다며 특히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의 차별성과 AI 트레이닝에 대한 수요급증은 성장 전환점을 명확하게 만들어줬다.
- 미즈호증권은 오라클에 대한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 상회’로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종전 245달러에서 30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 또 2028 회계연도의 매출 전망치를 기존 950달러에서 1240달러로, 영업이익 가이던스는 400억 달러에서 470억 달러로 올려 잡았다.
■ 온라인 게임 플랫폼 로블록스(RBLX)
- 루이지애나주 법무장관이 아동 안전 조치 미흡을 이유로 로블록스(RBLX)에 대해 소송을 제기했다.
- 루이지애나주 법무장관은 로블록스가 아동 성착취물 유통과 주 내 아동 성적 학대를 방조하고 있으며 기본적인 안전 장치를 고의로 도입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한 부모에게 위험성을 알리지 않아 아동이 성범죄자에게 노출될 위험이 있다고 덧붙였다.
- 로블록스는 전 세계적으로 약 8200만명의 일일 활성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 중 20%가 8세 미만, 또 다른 20%가 9~12세 어린이로 구성돼있다. 소송에 따르면 로블록스에서는 성인이 어린이로 가장할 수 있으며 아동이 연령 제한을 우회해 성인용 콘텐츠에 접근하는 문제도 발생하고 있다.
■ 리비안 오토모티브(RIVN)
- 트럼프 행정부가 제로배출차량(ZEV) 크레딧 관련 정책을 조정하면서, 1억 달러 규모의 매출이 불투명해졌다고 시사했다.
■ 퀀텀 컴퓨팅(QUBT)
- 회사는 6만1000달러의 매출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 기록했던 18만3000달러 대비 크게 줄었다. 지난해 동기에는 계약 판매로 인해 큰 매출이 발생해, 기저효과가 발생했다.
- 영업비용은 1020만달러로, 지난해 대비 거의 두 배 가깝게 증가했다.
영업비용이 분기별로 계속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는 점이 시장의 우려를 키웠다.
- 순손실은 3650만달러로, 지난해 동기(520만달러)보다 대폭 늘었다.
- 회사는 실적 발표를 통해 이번엔 의미 있는 상업적 진전을 이뤘다고 했다. 또, 5월에 파운드리 공장 가동을 시작한 것을 두고 중대한 전략적 이정표라고 강조했다.
- 배런스지는 회사가 아직 의미 있는 수준의 매출을 올리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 타겟(TGT) - 8월 20일에 FY25 2분기(5~7월) 실적을 발표할 예정
- 뱅크오브아메리카는 타겟에 제기되고 있는 여러 문제점을 열거하면서, 실적 성장 전망이 밝지 않다고 판단했다.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underperform으로, 목표주가를 105달러에서 93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 타겟은 동종기업 월마트(WMT)와 비교했을 때 연간 동일매장매출 증가율이 뚜렷하게 underperform하고 있으며, 디지털 사업의 확대도 난항을 겪고 있다.
- 디지털 매출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고, 디지털 광고 사업과 서드파티 마켓플레이스 사업은 규모 확대가 만족스럽게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으며, 관세 리스크가 가격 정책 및 제품 조달에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이는 종합적으로 타겟의 장기적인 매출 성장세와 이익률이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임을 가리킨다.
■ 치킨윙 프랜차이즈 윙스톱(WING)
▲ 레이몬드제임스는 이날 윙스톱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강력매수’로 상향하고 목표가는 420달러를 유지했다.
- AI 주방 시스템이 생산성과 효율성을 크게 끌어올릴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며 이는 향후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견인할 수 있는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제빵제품 제조업체 플라워스푸드(FLO)
- 플라워스푸드의 2분기 매출은 12억4000만달러로 시장 예상치 12억7000만달러를 밑돌았다. 주당순이익(EPS)은 0.30달러로 예상치에 부합했지만 판매량이 2.4% 감소하며 실적 압박이 컸다.
- 회사는 연간 매출 전망을 기존 53억5000만달러에서 52억7000만달러로, EPS 전망을 1.05달러로 낮췄다. 이번 가이던스 하향은 소비 위축으로 인한 판매 부진과 원가 부담이 맞물린 결과다.
[기타 뉴스]
▶ 테퍼가 창업한 헤지펀드 아팔루사 매니지먼트
- 미국 헤지펀드 업계 거물 데이비드 테퍼가 인텔(INTC)과 유나이티드 헬스(UNH) 주식에 대한 투자를 확대했다.
- 테퍼가 창업한 헤지펀드 아팔루사 매니지먼트는 규제 당국에 제출한 자료에서 2분기 말까지 1억7천920만달러 상당의 인텔 지분을 매입했다고 밝혔다.
-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의 지분을 인수한다면, 인텔이 현재 오하이오주에 지으려고 했던 반도체 공장 건설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 주요 외신은 이날 트럼프 행정부가 경영난을 겪는 인텔의 지분을 미국 정부가 인수하는 방안을 인텔과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 테퍼는 또 미국 최대 건강보험사인 유나이티드 헬스에 대한 투자를 1천300% 확대해 7억6천430만달러까지 늘렸다. 유나이티드 헬스는 아팔루사 매니지먼트 펀드가 가지고 있는 두번째로 많은 주식이 됐다. 유나이티드 헬스는 워런 버핏 회장이 이끄는 버크셔해서웨이가 올해 들어 2조원 넘게 주식을 사들여 화제가 됐다.
- 테퍼는 인공지능(AI) 산업의 중심에 있는 엔비디아 지분을 483% 늘리기도 했다.
▶ 마이클 버리가 운용하고 있는 사이언 자산운용
- 영화 '빅쇼트'의 실제 모델로 2008년 금융위기를 예측했던 마이클 버리가 운용하고 있는 사이언 자산운용이 올해 큰 폭으로 하락한 유나이티드 헬스(UNH) 주식을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 사이먼자산운용은 지난 6월 말 기준 유나이티드헬스 주식 35만 주에 대한 콜옵션 계약을 보유하고 있다. 해당 옵션의 정확한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해당 주식의 총액은 1억 900만달러로 추산된다. 콜옵션은 기초자산 가격이 상승하면 이익을 얻지만, 버리가 아직 해당 포지션을 유지하고 있는지는 불확실하다. 유나이티드헬스 보통주는 비교적 규모가 작은 2만주 사들였다. 이는 6월 말 기준 약 600만달러 규모다.
- 사이먼자산운용은 2분기 중 일부 소비재 종목에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포츠 의류기업 룰루레몬(LULU)과 에스티로더(EL), 이커머스 기업 메르카도리브레(MELI) 등에 상당한 규모의 지분을 취득했다.
- 이번 공시에서는 풋옵션 보유 내역은 확인되지 않기 때문에 사이먼자산운용이 2분기에 공매도 포지션을 취했는지는 명확하지 않다.
▶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
- 투자의 귀재로 꼽히는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유나이티드헬스(UNH) 주식 500만 주 이상을 매입했다. 이로써 유나이티드헬스는 버크셔해서웨이 포트폴리오 내 18번째로 비중이 높은 주식이 됐다.
- 버크셔 해서웨이가 철강 제조업체 뉴코(NUE)의 주식을 매입한 것으로 전해졋다. 뉴코는 세계 20대 철강사 중 하나로, 저비용으로 고철을 녹이는 소형 전기로를 도입을 선도하며 수십년간 성장한 회사다.
- S&P500 지수 내에서 25년 이상 매년 배당을 늘려온 ‘귀족 배당주’로 불려왔으며, 현재 배당 수익률은 약 1.5%다.
- 철강 업종은 정부 정책 변화에 따라 실적의 변동성이 크다는 점과, 밸류에이션이 낮다는 점이 전통적인 특징이라고 배런스지는 논평했다.
-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BRK.B)가 2분기 미국 주택 건설업체 DR호턴(DHI)과 레나(LEN) 주식을 신규 매수했다.
- 배런스 보도에 따르면 이번 투자는 그동안 높은 주택담보대출 금리와 경기 불확실성으로 크게 하락했던 주택건설주들의 조정이 과도했다는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 최근 건설업계는 금리 부담으로 신규 주택 수요가 줄고 실업률이 상승세를 보이면서 어려움을 겪어왔다.
- 시장 전망은 점차 개선되는 분위기다. 미 연방준비제도(Fed)는 다음달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 유력시되고 있으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지난달 주택 매매에 대한 양도소득세를 폐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혀 주택시장 활성화 기대감을 높였다. 또한 미국과 주요 교역국 간 새로운 무역 합의가 체결되면서 백악관의 관세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도 완화됐다.
- 미국 주택건설 섹터 ETF인 아이셰어즈 US 홈 컨스트럭션(ITB)도 상승하고 있다.
■ 바이킹 홀딩스(VIK) - 8월 19일에 ‘25년 2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
- 스티펄은 바이킹 홀딩스의 성장 펀더멘털을 낙관하면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50달러에서 75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 바이킹의 이번 실적발표에서는 ‘26년 크루즈선 예약 추이가 견고하다는 점, 5월 이후 가격인상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 등이 확인될 전망이다. 이와 같이 우수한 펀더멘털을 바탕으로 바이킹에 대한 ‘25년 말 실적 전망치를 6.5% 상향 조정한다.
■ 미국 부동산 플랫폼 기업 오픈도어 테크놀로지스(OPEN)
- 휠러 전 CEO는 이사회 의장직에서도 물러나며 올해 말까지 이사회 고문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휠러 전 CEO는 앞서 이사회에 사임 의사를 전했으며 오픈도어는 정식 후임 CEO 선임 절차를 진행 중이다. 라다크리슈나 임시 CEO는 최고기술·제품책임자(CTPO)로 재직했으며 이번 인사로 사장과 임시 대표직을 겸하게 됐다.
■ 브라질 기반 핀테크 기업 누홀딩스(NU)
- 누홀딩스는 2분기 410만명의 신규 고객을 확보했다. 이로써 총 고객수는 전년대비 17% 증가한 1억2300만명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대비 40% 늘어난 37억달러로 예상치 32억달러를 대폭 상회했다. 순이익은 전년 동기 4억8730만달러에서 6억3700만달러로 증가했다.
■ 클라우드 기반 통신 플랫폼 기업 트윌리오(TWLO)
- 트윌리오는 오는 19일 헬스케어 기업 아메디시스(AMED)를 대체해 S&P 미드캡 400 지수 구성 종목에 포함될 예정이다.
■ 인공지능 기반 보안검색 장비 업체 이볼브테크놀로지스(EVLV)
- 이볼브는 미 법무부가 진행하던 회사에 대한 조사를 종결했다고 밝혔다. 이 소식에 ▲ 레이크스트리트는 이볼브에 대한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했고, ▲ TD코웬도 투자의견을 ‘매수’로 재개했다. 이에 장 초반 주가는 9달러선까지 치솟았다.
[IB 투자의견]
▲ 엔비디아(NVDA): 모간스탠리는 최근 생산 지연 가능성이 언급되고 있는 Rubin 칩에 대해, ‘26년 1분기에는 Rubin 칩 시스템이 완성되고, ‘26년 2분기에는 양산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유지했다.
▲ 테슬라(TSLA):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로보택시 서비스 지역이 빠르게 확대될 수 있다고 전망했지만, 투자의견은 중립으로 유지했다.
▲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AMAT): 제이피모간체이스는 구조적인 성장동력은 유지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가이던스 실망이 자본지출 시기 상의 문제에 불과하다고 언급했다.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 태피스트리(TPR): 웰스파고는 Coach 브랜드 성장 모멘텀이 강력하기 때문에, 이번 주가 하락을 매수기회로 삼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유지했다.
▲ GE 에어로스페이스(GE): 번스타인은 전반적인 ‘25년 전망이 개선되었으며, 높은 밸류에이션에도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을 가치가 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outperform을 유지했고, 목표주가를 254달러에서 343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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