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7/24 [한국] 중동 지정학 위기와 AI 회의론에 증시 급락



■ 외국인·기관 동반 ‘투매’… 코스피·코스닥 매도 사이드카 발동
- 지정학적 리스크 가중과 미 증시 급락 여파로 외국인과 기관의 대규모 순매도가 이어졌습니다. 거래소와 코스닥 시장 모두 폭락세를 보이며 장중 매도 사이드카가 일시 발동되는 등 투심이 크게 위축되었습니다.
■ 국제유가 100달러 돌파에 ‘인플레이션 재발’ 공포 확산
- 브렌트유가 배럴당 100달러를 재돌파함에 따라 글로벌 물가 재상승(인플레이션) 우려가 급부상했습니다. 이로 인해 중앙은행들의 금리 인하 기조가 지연될 수 있다는 경계감이 시장 전반을 눌렀습니다.
■ 2차전지 및 자동차 등 주요 대형 수출주 연쇄 약세
- AI 회의론으로 인한 빅테크 하락 외에도, 전기차 수요 둔화 우려(테슬라 실적 여파)가 국내 2차전지 및 자동차 대표주들로 전이되며 지수 하락 압력을 가중시켰습니다.
■ 미 트럼프 행정부, 무역법 301조 적용… 한국산 제품에 12.5% 신규 관세 부과
- 신규 301조 관세 발효: 미 행정부가 강제 노동 퇴치를 명목으로 무역법 301조에 근거한 신규 관세를 한국 등 60개국에 부과 발표 (7월 24일부터 발효).
- 한국, 최고 세율 12.5% 적용: 강제 노동 수입 금지 조치를 시행한 국가는 10%, 미시행 국가(46개국)는 12.5%가 부과되며 한국은 미시행 국가에 포함되어 최고 세율(12.5%) 적용.
- 주요 예외 품목: 무역확장법 232조(국가안보) 적용 물품, USMCA 준수 품목, 석유·가스·비료 및 특정 식료품 등은 면제.
- 기존 관세 변화: 기존 무역법 122조 관세는 7월 24일 부로 만료되며, 신규 관세는 운송 중인 물품에 대해 7월 28일부터 적용.

① 중동 지정학적 위기 고조 ➔ 정유·해운·사료·친환경 테마 상승
- 트럼프 미 대통령의 대이란 대규모 군사 공격 임박 발언과 예멘 후티 반군의 홍해 봉쇄 선언 및 사우디 유조선 공격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WTI(+6.17%)와 브렌트유(+7.04%)가 급등(브렌트유 100.69달러)했습니다.
▶ 정유/LPG/가스: 흥구석유, 중앙에너비스, GS, S-Oil, 지에스이 등
▶ 해운: STX그린로지스, HMM 등 (운임 상승 및 우회 노선 수혜 기대)
▶ 사료/비료: 한탑, 고려산업, 미래생명자원, 대주산업, 누보 등 (곡물 공급망 불안 반영)
▶ 탈 플라스틱(친환경): 진영, 삼륭물산, 세림B&G, 한국팩키지 등
② 韓-美 ‘마스가’ 협력 본격화 ➔ 조선 및 조선기자재 테마 상승
- 한미 양국이 워싱턴DC에서 '한미 조선협력센터(KUSPC)' 개소식을 개최하고, 동반 성장·공급망·인력양성·R&D 등 4개 분야에서 총 15건의 MOU를 체결했습니다. 미 조선소 현대화 및 '팀 코리아'를 통한 글로벌 시장 입지 강화 기대감이 작용했습니다.
▶ HJ중공업, 대한조선, 동일스틸럭스, 일승, 현대힘스, 삼영엠텍, SK오션플랜트, 오리엔탈정공 등
③ 대이란 강경 발언 & 방공 미사일 숏티지 ➔ 방위산업 테마 상승
- 트럼프의 대이란 강경 발언에 더해, 글로벌 방공 미사일 공급 부족(Shortage) 현상이 향후 3~4년간 지속될 것이라는 증권가 분석이 나왔습니다. 국내 방산 기업들의 해외 수주 확대 및 레퍼런스 확보가 재조명받았습니다.
▶ HJ중공업, 풍산, LIG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④ 무더위·장마 영향에 제습기 판매 폭증 ➔ 계절가전 테마 상승
- 무더위와 장마 영향으로 위닉스 등 주요 가전업체의 제습기 생산라인이 풀가동되고 7월 판매량이 전년 대비 190% 이상 급증했다는 소식이 전달되었습니다. 이상기후 일상화로 인한 계절가전 수요 지속 전망이 반영됐습니다.
▶ 위닉스, 파세코, 신일전자 등
⑤ 빅테크 실적 실망감 및 AI 투자 회의론 ➔ 반도체 테마 하락
- 알파벳과 테슬라의 실적 발표 이후 AI 자본지출(CAPEX) 급증 대비 수익성 연결 속도가 더디다는 우려가 확산하며 미 증시(나스닥 -2.15%)가 급락했습니다. 중동 리스크까지 겹치며 국내 반도체 대장주를 중심으로 매도세가 쏟아졌습니다.
▶ 삼성전자, SK하이닉스, DB하이텍, 티에스이, 기가비스, 네패스아크, 제주반도체 등
⑥ 증시 폭락 및 거래대금 감축 ➔ 증권 테마 하락
- 미 증시 기술주 폭락과 국제유가 폭등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우려로 국내 증시가 4%대 급락했습니다. 증시 거래대금이 최근 24조~30조 원 수준으로 대폭 줄어들면서 증권사들의 실적 악화 우려가 반영되었습니다.
▶ 미래에셋증권, 키움증권, 삼성증권, SK증권 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