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6/17 [미국] 뉴스 및 특징주
미국이 이스라엘과 무력충돌을 이어가고 있는 이란을 직접 타격하는 방안을 검토한다는 소식에 17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일제히 약세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99.29포인트(0.70%) 하락한 4만2215.80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50.39포인트(0.84%) 떨어진 5982.72에, 나스닥종합지수는 180.12포인트(0.91%) 밀린 1만9521.09에 각각 마감했다.
시장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이스라엘과 이란의 무력충돌에 민감하게 반응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장중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글에서 이란에 무조건 항복을 촉구한 데 이어 국가안보팀과 80분 동안 회의에서 이란 핵시설을 직접 타격하는 등 군사 개입 방안을 심각하게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외교적 해법을 우선순위에 뒀지만 지난 12일 이스라엘의 이란 핵시설 기습공격 이후 강경노선으로 기우는 모양새다. 이스라엘이 벙커버스터 폭탄 제공과 군사 개입을 요청한 데 대해 트럼프 행정부는 이스라엘 전투기 급유 지원을 위한 공중급유기 30여대를 급파한 상태다.
■ 테슬라(TSLA)
- 테슬라는 오는 6월30일부터 오스틴 공장에서 사이버트럭과 모델Y 생산을 일주일간 중단할 예정이다. 사내 회의에서 전달된 이 소식은 생산라인 유지보수를 위한 조치로 해당 공장에서 1년새 세번째 중단 사례다.
- 테슬라는 오는 6월22일 오스틴에서 모델Y 기반 자율주행 택시 ‘로보택시’ 출시를 앞두고 있다.
■ 아마존(AMZN)
- 생성형AI와 지능형 자동화 소프트웨어 도입이 확산되며 수년 내에 사무직 인력규모를 크게 즐일 수 있다
- 실제 아마존은 이미 물류 네트워크내 재고관리와 수요예측, 고객서비스 챗봇 개선, 상품 상세페이지의 품질 향상 등 다양한 부문에서 AI기술을 반영하고 있다.
- 아마존의 전체 임직원수는 지난해말 기준으로 정규직과 시간제 직원을 포함해 약 150만명이고 필요에 따라 계약직과 단기직을 고용하고 있다.
■ 메타(META)
- 오는 20일 프랑스·이탈리아 안경 브랜드 업체 에실로룩소티카와 손잡고 프라다·오클리 브랜드로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안경을 선보인다.
- 이 제품은 레이밴 메타 2세대 모델과 유사한 사양을 갖추되 스포츠 활동에 특화된 내구성과 방수 성능이 강화돼 가격은 360달러 수준이 될 것으로 전해졌다.
- 이번 협업은 2023년 출시된 레이밴 2세대 모델의 흥행 이후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넓히는 일환으로 프라다 모델은 아직 출시 일정이 정해지지 않았지만 브랜드 특유의 두꺼운 프레임 디자인을 활용해 AI 부품을 내장할 수 있도록 설계될 예정이다.
■ 마이크로소프트(MSFT)
- OpenAI와의 협력 관계가 약화되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 미국 소셜 미디어 플랫폼 운영기업 레딧(RDDT)
- 레딧이 발표한 새로운 광고 기능은 자사 커뮤니티 데이터를 구조화해 마케팅 인사이트로 전환하는 ‘커뮤니티 인텔리전스’ 기반으로 작동한다. 이를 활용한 첫 제품은 AI 기반 소셜 리스닝 도구와 대화 요약 부가기능이다. 소셜 리스닝 도구는 광고주에게 플랫폼 내 대화에서 얻은 통찰을 제공하며 대화 요약 기능은 광고 아래에 긍정적인 사용자 후기 요약을 표시한다.
- 레딧은 광고 수익 의존도가 높은 기업으로, 지난 분기 총매출 3억9240만달러 중 91% 이상이 광고에서 발생했다. 전년대비 광고 매출 성장률은 61%에 달한다.
■ 고객관리 소프트웨어 기업 세일즈포스(CRM)
- 세일즈포스는 이날 성명을 통해 오는 8월1일부터 엔터프라이즈 및 언리미티드 에디션의 가격을 평균 6% 인상한다고 밝혔다. 슬랙(Slack) 유료 요금제의 가격도 함께 오를 예정이다.
- 회사는 이번 인상이 인공지능(AI) 기능을 포함한 제품 혁신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스타터, 프로 등 저가 요금제에는 변동이 없다고 전했다.
- 슬랙의 비지니스플러스(Business+) 요금제는 월 1인당 15달러로 조정되며 모든 유료 요금제에 다중 AI 에이전트 기능 등 최신 AI 도구가 탑재될 예정이다.
- 아울러 세일즈포스는 기업 검색 기능과 보안 및 관리 기능을 강화한 슬랙 신규 요금제인 ‘Enterprise+’도 도입한다.
- 한편 세일즈포스는 지난해 10월 고객 응대 등 반복업무를 자동화하는 AI 서비스 ‘에이전트포스‘를 선보인뒤 관련 기능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 완성차업체 제너럴모터스(GM)
- 이날 2026년형 쉐보레 코르벳 ZR1X를 처음 공개했다. 이 차량은 지난 2023년 출시된 하이브리드 모델 ‘코르벳 E-Ray’를 기반으로 한 고성능 하이퍼카로 기존 ZR1 모델과 동일한 V8 트윈터보 엔진을 장착했으며 전동화 기술을 더해 정지 상태에서 시속 60마일까지 2초 이내 주파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최고 속도는 시속 233마일에 달한다.
- 신형 ZR1X는 전륜 전기모터를 통한 사륜구동 시스템을 갖춰 주행성능을 극대화했고 전체 시스템 출력은 1064마력에 달한다. 차량은 쿠페와 컨버터블 두 가지 형태로 출시되며 가격은 출시 시점에 공개될 예정이다.
■ 항공사 제트블루에어웨이스(JBLU)
- 연내 손익분기점을 달성하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과 함께 구조조정을 예고하면서 약세를 보였다.
- 회사의 조애나 게러티 최고경영자(CEO)는 직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여행 수요가 예상보다 부진해 비용 감축 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힌 바 있다.
- 전일대비 7.88% 내린 4.21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 여타 항공주들도 동반 하락했다. 유나이티드에어라인(-6.18%), 델타항공(-4.33%), 아메리칸항공(-3.12%) 등이 약세 흐름을 탔다.
■ 암호화폐 투자기업 마이크로스트래티지(MSTR)
-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지난 10일 연 10% 배당의 비상환 영구우선주 ‘STRD’를 발행해 총 10억달러를 조달했고 이 자금을 활용해 9일부터 15일까지 1만100비트코인을 추가 매입했다. 애초 2억5000만달러로 예상됐던 발행 규모를 크게 웃돌았다.
▲ TD코웬은 STRD 발행은 보통주 주주에게 점진적인 수익 증가를 가져올 것이라며 향후에도 고수익 자금 유입 경로를 확보한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 미국 정유 및 에너지주
-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이스라엘과 이란 간 군사 갈등 확산 우려에 2% 넘게 오르며 배럴당 80달러를 돌파했다. 지정학적 리스크가 확대되면서 에너지 수급 차질 가능성이 부각됐고, 에너지 섹터에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 정유회사 발레로에너지(VLO), 에너지기업 셰브론(CVX), 석유회사 헤스(HES), 석유탐사기업 APA(APA)
■ 재생에너지
미국 상원 공화당이 트럼프 대통령의 세금 및 지출 법안에서 2028년까지 태양광·풍력 세액공제를 단계적으로 폐지하는 변경안을 발표하면서 재생에너지 업종 전반이 급락세를 나타냈다. 오전 11시 22분 기준 태양광 설치업체 선런(RUN)의 주가는 40.73% 하락한 5.71달러를 기록했으며 솔라에지(SEDG)는 37%, 퍼스트솔라(FSLR)는 18%, 인페이즈 에너지(ENPH)는 24% 하락 거래중이다.
■ 코스트코 홀세일(COST)
- 코스트코는 캘리포니아 내 주유소 시장 점유율 기준으로 방문 횟수 기준 15.47%로 2위를 차지하고 있다. 17.27%를 차지해 1위인 셰브론을 빠르게 추격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나 코스트코는 현재 주유소에서 평균 시세보다 갤런당 약 53센트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 중으로, 가격 경쟁력까지 갖췄다.
- 올해 말, 코스트코는 비어 있는 ‘베드 배스 앤 비욘드(Bed, Bath & Beyond)’ 매장을 철거하고, 면적 약 1,600㎡ 규모의 주유소 캐노피를 설치해, 20개의 멀티 제품 주유기와 40개의 주유 노즐, 직원을 위한 사무실과 휴게 공간도 함께 건설할 계획이다.
- 비록 캘리포니아 주의 많은 도시들이 석유 산업에 부정적인 태도를 보이며 신규 주유소 건립을 금지하는 사례가 늘고 있지만, 미션 비에호는 이번 코스트코 주유소 건설을 환영하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 월마트(WMT)
- 미국 내에서 확산되고 있는 ‘노 킹스(NO KINGS)’시위에 대해 월마트의 상속인인 크리스티 월튼이 뉴욕타임즈에 전면 광고를 통해 지지의사를 밝히며 이슈화 되기도 했다.
- ‘노킹스’시위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반대하는 진영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생일인 지난 14일을 해당일로 선포하고 미국 전역에서 대규모 시위를 벌인 것이다,
- 월마트의 창업자 샘 월턴의 둘째 며느리인 크리스티 월턴이 해당 시위를 지지하는 광고에 전액 비용을 지불한 것으로 알려지자 트럼프 지지자들 중심으로 월마트에 대한 보이콧 반응이 불거졌던 것이다.
■ 글로벌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 염브랜즈(YUM)
- 얌브랜즈는 크리스 터너 최고재무책임자 겸 프랜차이즈 총괄을 오는 10월1일부로 CEO에 선임한다고 밝혔다. 그는 2020년부터 회사를 이끌어온 데이비드 깁스를 이어 CEO직을 맡게 된다. 깁스는 2026년까지 전략 고문으로 남는다. 터너는 2019년 얌브랜즈에 합류했으며 이전에는 펩시코와 맥킨지에서 주요 임원직을 맡았다.
- 디지털 주문 확대와 가치 메뉴 강화 등 깁스 체제에서 이어온 전략이 새 CEO 체제에서도 유지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이번 인사가 회사 실적이나 경영 전략의 중대한 변화보다는 정기적인 승계로 해석되며 주가에는 제한적 영향을 주는 모습이다.
■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BA)
- 지난 13일 영국행 에어인디아 여객기가 이륙 직후 추락해 280명 가까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인도 항공당국은 에어인디아가 운용 중인 보잉 787 전 기종에 대해 긴급 안전 점검을 지시했다. 점검은 대부분 완료됐으며 현재까지 중대한 기술적 결함은 보고되지 않은 상태다.
- 사고 여객기는 도입 12년차 보잉 787로 GE 항공의 GEnx 엔진을 장착해 7800여 회 비행을 수행했다. 현지보도에 따르면 사고 전 기체의 램에어터빈(RAT·비상 발전 장치)이 전개된 정황이 포착됐고 블랙박스 회수도 완료돼 사고 원인은 추후 분석 결과를 통해 드러날 전망이다.
[52주신고가]
■ 다든 레스토랑(DRI)은 오전장 강세를 보이며 226.98달러에서 신고가를 기록했다.
■ 반도체 검사 장비 제조업체 KLA(KLAC)도 이날 1980년 기업공개(IPO)이후 사상 최고치까지 올라섰다. 오전장 914.83달러까지 상승하며 신고가를 갈아치운 것이며 오후장은 상승폭이 다소 둔화되며 900달러대를 내준 상태다.
■ 미국 최대 천연가스 생산기업중 하나인 이큐티(EQT)와, 방산업체 RTX(RTX),스토리지 솔루션 제조업체 씨게이트(STX), 전력 및 가스 공급업체 PG&E(PCG)가 신고가 경신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 위스키 브랜드 ‘잭다니엘’로 유명한 브라운-포맨(BF.B)은 장 마감 가까워 오며 주가가 25.53달러까지 밀리며 52주 신저가를 새로 쓰기도 했다. 이날도 1% 넘는 하락으로 올해에만 32% 넘는 마이너스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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