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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장]
■ 조선/ 조선기자재 등 - 한미 관세 협상 카드로 조선업 협력 부각 등에 상승
▷한국과 미국 간 관세 협상 데드라인(8월1일)을 앞두고 양국 간 조선업 협력이 다시 한번 협상 타결의 지렛대로 부상하고 있음. 한국 정부는 현지 조선산업에 직접 투자를 결정한 일본과 달리 현지 건조, 기술 이전, 인력 양성 등 구체적 협력 방안을 제시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대통령실은 대미통상 대책 긴급회의를 마친 뒤 "미국 측의 조선 분야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하고, 양국 간 조선 협력을 포함한 상호 합의 가능한 방안을 만들어 나가기로 했다"며, 양국 간 조선업 협력이 이번 관세 협상 타결의 촉매제로 활용될 것임을 다시 한번 언급한 바 있음.
▷이에 따라 한국 정부는 국내 조선 '빅3'(HD현대·한화오션·삼성중공업) 등과의 협의를 통해 구체적인 협력안을 미국에 제시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음. 미국 현지에 필리조선소(한화필리십야드)를 보유한 한화오션은 한국 거제사업장과의 협력을 통해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등의 건조를 직접적으로 지원하고, HD현대는 미국 조선소의 현지 건조를 돕는 한편 기술 이전·인력양성을 지원하는 형태임. 삼성중공업도 현재 미국 조선소들과의 협력을 위해 접촉 중인 것으로 알려짐.
▶ 조선/조선기 자재 : 한화오션, HJ중공업, HD현대중공업, HD한국조선해양, 한라IMS, 세진중공업 등
▶ 일부 알래스카 LNG : 이렘, 동양철관, 비에이치아이 등
■ 반도체 관련주 - 삼성전자, 22.76조원 규모 반도체 위탁생산 공급계약 체결 등에 상승
▷삼성전자, 글로벌 대형기업과 22.76조원(최근 매출액대비 7.6%) 규모 공급계약(반도체 위탁생산) 체결(계약기간:2025-07-24~2033-12-31) 공시.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에서 단일 고객 기준 최대급 계약으로 계약 상대와 구체적인 내용은 경영상 비밀 유지에 따라 비공개지만, 업계에선 수주처로 퀄컴이나 테슬라가 유력한 것으로 보고 있음. 퀄컴의 경우 삼성 파운드리와의 복잡한 관계 속에서도 협업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돼왔으며, 테슬라는 TSMC와 협력해 왔지만, 최근 공급망 다변화를 위해 삼성과의 협력 확대를 모색해온 것으로 알려진 바 있음.
▷수주 배경에는 최근 엑시노스 2500 양산과 수율 개선이 핵심으로 작용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음. 삼성전자는 갤럭시Z 플립7에 자사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글로벌 모델 전량 탑재하며, 사실상 파운드리 사업부의 신뢰 회복을 시장에 입증했음. 3나노 게이트올어라운드(GAA) 공정에서 고전했던 수율 문제가 상당 부분 해소됐다는 평가임.
▶ 삼성전자, 네패스아크, 두산테스나, 에이디테크놀로지, 가온칩스, 네패스, 코아시아 등
■ 전력설비/ 전선 - 효성중공업 2분기 실적 서프라이즈, 국내 전력기기 빅3 증설 및 폭염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 수혜 등에 상승
▷효성중공업, 지난 25일 장 마감 후 25년2분기 실적 발표, 연결기준 매출액 1.52조원(전년동기대비 +27.76%), 영업이익 1,642.61억원(전년동기대비 +162.14%), 순이익 873.49억원(전년동기대비 +209.70%). 신한투자증권은 효성중공업에 대해 전력기기 이익률 급증으로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냈다며, 미국 관세 불확실성에도 역대 최대 수주를 기록해 공급자 우위시장임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
▷국내 전력기기 빅3인 HD현대일렉트릭과 효성중공업·LS일렉트릭이 인공지능(AI) 혁명이 본격화하는 북미 시장 공략에 경쟁적으로 나서면서 현지 추가 증설을 검토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해짐. HD현대일렉트릭은 최근 애널리스트 대상 경영진 간담회에서 북미에 투자 중인 공장은 향후 추가 증설이 용이하도록 구성해 건설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힘. HD현대일렉트릭은 올 1월 1,850억원을 투자해 미국 현지 변압기 공장 증설에 나섰는데 6개월여 만에 추가 증설 가능성을 공식화한 것임. 효성중공업은 지난해 6월부터 경남 창원과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에서 진행 중인 변압기 공장 증설을 내년에 마무리함과 동시에 추가 투자를 계획하고 있으며, 북미 생산 시설 확보에 3,5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예고한 LS일렉트릭도 배전기기 생산 공장의 증설을 계획하고 있음.
▷전세계적인 폭염으로 인해 냉방 수요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전력 소비 증가에 따른 수혜 기대감도 부각.
▷ NH투자증권 - 데이터센터 건설과 전기차 보급 확대 등으로 인해 전력 수요는 추세적으로 상승하고 있다며, 폭염에 따른 냉방 수요까지 겹치며 전력 인프라 투자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분석.
▶ 효성중공업, 산일전기, 세명전기, LS에코에너지, 일진전기, 한국전력, 제룡전기 등
■ 금융주 - 내년도 세제개편안 발표 경계감 및 李 대통령 금융권 이자놀이 비판 등에 하락
▷더불어민주당과 기획재정부는 오는 29일 오전 국회에서 당정협의회를 열어 내년도 세제개편안을 논의한 뒤 세제발전심의위원회 회의를 거쳐 확정·발표할 예정. 2022년 윤석열정부 첫해에 과세표준 구간별로 1%포인트씩 낮췄던 법인세율을 되돌려, 현행 9~24%에서 10~25%로 올릴 가능성이 높다고 전해짐. 또한, 상장주식 양도세가 부과되는 대주주 기준은 현행 50억원에서 10억원으로 다시 강화하고, 금융투자소득세 도입을 전제로 인하했던 증권거래세율도 현행 0.15%에서 0.18%로 복구시킬 것으로 전망.
▷또한, 정부는 ‘과세 사각지대’로 꼽혀온 감액배당에 대한 과세, ‘코스피 5000’을 뒷받침할 배당소득 분리과세를 각각 새롭게 도입할 것으로 전해짐. 현행 소득세법은 연 2,000만원까지의 금융소득(배당·이자)에 15.4% 세율로 원천 징수하지만, 2,000만 원을 초과하면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에 포함시켜 최고 49.5%의 누진세율을 적용한다고 알려짐. 배당소득을 따로 떼어내 분리과세하면 그만큼 세 부담이 줄어들게 될 예정. 이 때문에 정부는 배당소득 2,000만원 이하에는 15.4%, 2,000만원~3억원 구간에는 22%, 3억원 초과분에는 27.5%를 각각 부과할 것으로 전해짐.
▷한편, 이재명 대통령이 최근 국내 금융권의 ‘이자장사’를 경고하고 나섰음.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24일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금융기관을 향해 “손쉬운 주택담보대출 같은 이자놀이에 매달릴 것이 아니라 투자 확대에도 신경 써달라”고 밝힘. 이에 금융당국은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주재로 이날 은행연합회와 생명·손해보험협회, 여신금융협회, 금융투자협회 등 금융권 협회장들과 함께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
▶ 은행 : 하나금융지주, iM금융지주, KB금융, JB금융지주, 신한지주 등
▶ 증권 : 신영증권, 부국증권, DB증권, 키움증권 등
▶ 손해/생명보험 : 코리안리, 삼성화재, 미래에셋생명, 한화생명 등
[오후장]
■ 코로나19 관련주 - 코로나19 입원 환자 5월 초 이후 최대 소식 속 일부 관련주 상승
▷최근 코로나19 입원 환 자와 바이러스 검출률 등이 모두 상승세를 보이면서 코로나19가 다시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전해짐. 전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이달 13~19일 한 주간 국내 병원급 의료기관(표본 감시 221개소)의 코로나 입원 환자는 123명으로 집계. 이는 5월 초(4~10일) 146명을 기록한 이후 가장 높은 수치로 지난 6월 60명대까지 떨어졌던 주간 코로나 입원 환자 수가 이달 들어 지속 반등하는 양상임.
▷병원체 감시를 통해 확인된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률도 주간 입원 환자 수와 유사한 추이를 보이고 있음. 바이러스 검출률은 이달 13~19일 16.5%로 8주 새 최고치를 기록. 선행지표인 바이러스 검출률이 높아지면 확진자가 늘어나고 2∼3주 후에는 입원환자가 증가할 수 있다고 전해짐.
▶ 수젠텍, 네이처셀, 진매트릭스, 랩지노믹스, 휴마시스 등
■ 철강 주요종목 - 국내 철강사, 부진한 실적 및 하반기 업황 개선 난항 전망 등에 하락
▷국내 철강 3사로 꼽히는 포스코홀딩스, 현대제철, 동국제강이 글로벌 경기 회복 지연 속 미국 발(發) 고관세 정책, 국내 건설 투자 감소 등으로 올 상반기에 부진한 성적표를 받은 것으로 전해짐. 지난 24일 실적 발표를 진행한 현대제철의 별도기준 2분기 실적은 영업손실 75억원, 당기순손실 182억원으로 전분기에 이어 적자를 기록했으며, 이는 주 수출국인 미국 내 철강 분야 고관세율(50%), 국내 건설 경기 침체의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음. 동국제강그룹의 열연 철강사업 회사인 동국제강도 올 2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299억원, 92억원으로 전년대비 26.1%, 60.3% 줄었으며, 아직 2분기 실적 발표를 하지 않은 포스코홀딩스는 철강 부문에서 520억~525억원의 영업이익(증권사 리서치 추정)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음.
▷아울러 하반기 수익성도 당장 가시화되긴 어려울 것으로 점쳐지는 가운데, 이는 중국의 실질적인 감산 규모가 크지 않일 수 있는데다 통계에 잡히지 않는 암묵적 생산이 여전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짐. 또한, 일본·중국산 열연 반덤핑 관세 부과는 6개월간의 본 조사 기간을 거쳐 관세율이 확정될 예정인 만큼 아직 이를 선제적으로 반영하긴 어렵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음. 업계 관계자는 “중국 철강 수입 물량이 줄었다지만 여전히 국내 시장엔 부담스러운 수준인데다 미국이나 일본쪽으로의 수출 장벽으로 우리나라로 여전히 많은 물량이 넘어오는 상황이기 때문에 어느정도 강도로 진행할지 지켜봐야 한다”며, “해외서 유입되는 저가 물량이 줄어든다고 해도 여전히 내수시장이 살아나지 못해서 수요 침체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음.
▶ 동국제강, 대한제강, 동국씨엠, 한국철강, POSCO홀딩스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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