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11/11 [미국] 뉴스 및 특징주
[마감시황]

미국 뉴욕 증시의 3대 지수가 11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연방정부 셧다운(Shut Down·일시적 업무정지) 해제가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투자심리가 되살아난 영향이다. 다만 밸류에이션(평가가치) 부담에 따른 인공지능(AI) 관련주 하락과 부진한 고용 지표가 상승세를 제한했다.
이날 뉴욕 주식시장에서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59.33포인트(1.18%) 상승한 4만7927.96에 장을 마감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14.18포인트(0.21%) 오른 6846.61,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58.874포인트(0.25%) 내린 2만3468.301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들의 시선은 이번 주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 사태 해소 여부에 쏠려 있다. 미 상원은 전날 임시 예산안을 찬성 60표, 반대 40표로 통과시켰다. 이제 하원 표결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서명만 남은 상황으로, 셧다운 해제가 임박했다는 평가다. 법안에는 그동안 민주당이 요구해 온 오바마케어 보조금 지급 연장안이 포함되지 않았지만 전날 기준 41일째 이어진 셧다운으로 인해 중도 성향 민주당 의원들이 공화당 안에 찬성표를 던졌다. 대신 이들은 오바마케어 보조금 연장안의 상원 표결 보장을 약속받았다.
셧다운이 종료되면 물가와 고용 관련 지표 발표도 곧 재개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주요 경제 지표 공백 속에 다음 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결정해야 하는 부담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고용 지표 부진도 투심을 압박했다. 민간 노동시장 조사업체인 ADP가 발표한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10월25일까지 4주간 민간 부문 신규 일자리는 전월 대비 주당 평균 1만1000개 이상 감소했다. 앞서 ADP는 지난주 발표한 보고서에서 10월 민간 고용이 전월 대비 4만2000건 늘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주간 평균 1만건 이상 증가했다는 의미인데, 이날 발표는 노동시장이 10월 말로 갈수록 월초보다 뚜렷하게 둔화됐음을 시사한다.
미 국채 금리는 장기물 중심으로 하락세다. 글로벌 채권 금리 벤치마크인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일 대비 4bp(1bp=0.01%포인트) 내린 4.06% 선을 기록 중이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 국채 2년물 금리는 전일 수준인 3.59% 선이다.
AI 관련주의 고평가 부담이 커지면서 기술주에서 헬스케어주 등으로의 순환매가 두드러졌다.

[주요 종목 IB 투자의견]
▲ 테슬라(NAS: TSLA): 웰스파고는 10월 인도대수 자료를 분석했을 때, 테슬라 판매량이 저조하게 유지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투자의견을 비중축소로 유지했다.
▲ 인스타카트(NAS: CART): BMO 캐피털은 인공지능 기술 통합이 이루어지면서 성장세 가속 및 이익률 확대를 기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을 marketperform에서 outperform으로 상향 조정했다.
▲ 나이키(NYS: NKE):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매출 및 이익률 상승세를 분석했을 때, 그간의 주가 하락세가 매력적인 매수기회를 제공한다고 분석했다.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 시그넷 주얼러스(NYS: SIG): 스티픈스는 현재 밸류에이션이 매우 매력적이라고 평가하면서, 투자의견 비중확대와 목표주가 150달러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 비아샛(NAS: VSAT): 제이피모간체이스는 군수 부문의 분사 등 포트폴리오 최적화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이것이 주주가치 실현에 기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상향 조정했다.
▲ 샤오펑(NYS: XPEV): 모간스탠리는 휴머노이드 로봇과 로보택시 사업의 성장 잠재력을 고려했을 때 주가 리레이팅이 가능하다고 예상했다.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했고 목표주가를 30달러에서 34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특징주]
■ 엔비디아(NVDA)
- 엔비디아는 일본 소프트뱅크그룹이 지난 10월 자사 보유 지분 전량(58억3000만달러 규모)을 매각했다
■ 구글 모회사 알파벳(GOOGL)
- 알파벳은 시가총액 3조4900억 달러에 매출 성장률 13.42%로 상당한 시장 지배력을 갖추고 있다. 이번 사상 최고가 달성은 구글이 기술 산업에서 차지하는 지배적 위치와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의 지속적인 성장 잠재력을 보여준 것이라고 시장 전문가들은 평가하고 있다.
- 알파벳은 독일에서 인프라 및 데이터센터 확장을 위해 64억1000만 달러를 투자할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투자에는 프랑크푸르트 인근 디첸바흐에 신규 데이터센터 건설이 포함되며, 이는 알파벳의 독일 내 최대 투자 계획이다. 또한 알파벳은 인공지능 투자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미국에서 약 150억 달러, 유럽에서 65억 유로 규모의 채권을 발행할 예정이다.
- 독일 정부 관계자는 로이터에 “구글이 독일에 수십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단행하며, 인공지능(AI)과 탄소중립 전환 등 미래 핵심 과제를 다룰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정부는 경쟁력 강화와 고용 안정을 위해 구조 개혁을 지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디즈니(DIS)는 라이선스 계약 실패 후 ABC 및 ESPN 채널 송출 중단 문제를 해결하하기 위해 알파벳 구글의 유튜브 TV와 협상을 진행 중이다. 또한 알파벳 자회사인 웨이모(Waymo)는 라스베이거스, 디트로이트, 샌디에이고에서 자율주행 차량 호출 서비스 확대를 추진 중에 있으며, 라스베이거스에서는 내년 여름부터 관광객과 주민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러한 최근 움직임은 알파벳과 자회사들의 재무적·전략적 활동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준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 테슬라(TSLA)
- 일론 머스크 테슬라(TSLA) CEO가 ‘물리적 AI(Physical AI)’ 비전을 내세웠지만, 시장은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 트루이스트 애널리스트는 “테슬라의 핵심 가치는 아직 수익을 내지 못하는 AI 프로젝트에 과도하게 의존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보유’, 목표주가 406달러를 유지했다. 이어 “자율주행차·로봇 등 물리적 AI 제품은 상용화까지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 한편, 테슬라는 자동차를 넘어 AI 기반 자율주행 네트워크, 휴머노이드 로봇, 에너지 시스템을 중심으로 한 ‘지능 판매’ 기업으로의 전환을 추진 중이다. 성공 시 엔비디아(NVDA)처럼 AI 수익성을 입증할 수 있지만, 실패 시 밸류에이션 부담이 커질 수 있다.
■ 미디어·엔터테인먼트 기업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PSKY)
-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는 3분기 실적 발표 후 주가가 상승했다. CBS 모회사는 추가 비용 절감 및 인력 구조조정을 단행하고, 내년 자사 스트리밍 서비스의 요금을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 샤오펑(XPEV)
- 샤오펑은 차세대 휴머노이드 로봇 기술과 로보택시(자율주행 택시) 상용화 계획을 공개한 이후 미국 상장 주가가 상승했다. 시장에서는 샤오펑이 AI 기반 이동 서비스 경쟁에서 입지를 강화할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
■ IT 서비스·데이터 분석 기업 빅베어.AI(BBAI)
- 빅베어.AI는 3분기 매출이 3310만달러로 시장 예상치(3180만달러, 팩트셋 기준)를 웃돌았다. 회사는 올해 연간 매출 가이던스를 재확인하며 투자심리를 지지했다.
■ 온라인 명품 리셀(중고 거래) 플랫폼 리얼리얼(REAL)
- 리얼리얼은 3분기 매출이 시장 예상을 상회하고, 연간 매출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했다.
■ 우주항공기업 로켓랩(RKLB)
- 로켓랩은 3분기 주당순손실이 3센트로 예상치(10센트 손실)보다 적었고, 매출도 1억5500만달러로 전망치(1억5200만달러)를 웃돌았다.
- 스티펠 애널리스트는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65달러에서 75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 “일렉트론 로켓의 강한 수주세와 평균 판매가 상승이 성장의 핵심”이라며, 17건의 신규 발사 계약(약 1억 4500만 달러 규모)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또한 2026년 1분기 뉴트론 로켓 발사가 차세대 성장 모멘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 AI 인프라 기업 코어위브(CRWV)
- 코어위브는 올해 매출 전망치를 50억5000만~51억5000만달러로 제시했는데, 이는 LSEG 집계 시장 기대치(52억9000만달러)에 못 미쳐 주가가 급락했다.
■ 식물성 대체육 업체 비욘드 미트(BYND)
- 비욘드 미트는 4분기 실적 전망이 시장 예상치를 밑돌면서 하락했다. 회사는 "높은 불확실성"을 이유로 매출 가이던스를 6000만~6500만달러로 제시했으며, 이는 LSEG 집계 예상치(7000만달러)를 밑도는 수준이다.
■ 양자컴퓨팅 기업 리게티 컴퓨팅(RGTI)
- 리게티 컴퓨팅은 3분기 매출이 190만달러로 팩트셋 추정치(220만달러)에 못 미치며 하락했다.
■ 인스타카트(CART)
- 긍정적인 3분기 실적을 공개하고 15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확대 소식을 전하며 월가의 긍정적 평가가 잇따르고 있다.
- BMO 캐피털마켓이 인스타카트를 ‘시장수익률 상회(Outperform)’로 상향하고 목표주가를 58달러로 제시했다. “3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고, 총거래액(GTV)이 전년 대비 10% 증가했다”며 “광고와 기업용 플랫폼이 핵심 성장축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 또 인스타카트의 핵심 식료품 마켓플레이스가 여전히 “건전하고 성장 중”이라며, 충성 고객 기반·주문 빈도 증가·높은 유지율을 강점으로 꼽았다. 또 기업용 플랫폼, AI 기반 솔루션, 오프라인 기술 확장이 향후 전략적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평가했다.
■ 아마존(AMZN)이 투자한 인공지능 스타트업 앤트로픽(Anthropic)
- 경쟁사 오픈AI(OpenAI)보다 먼저 수익성을 달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 내부 재무 문서 분석 결과 앤트로픽은 2028년 손익분기점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오픈AI보다 약 2년 빠른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오픈AI는 급증하는 컴퓨팅 비용 탓에 2028년 740억 달러의 영업 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 양사는 각각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MSFT)의 막대한 투자를 받고 있으며, AI 챗봇 시장 패권 경쟁을 벌이고 있다. 아마존은 앤트로픽에 약 80억 달러, 마이크로소프트는 오픈AI에 130억 달러 이상을 투자했다.
- 앤트로픽은 보다 보수적인 비용 구조와 기업 고객 중심 전략으로 현금 소진을 줄이고 있어, AI 시장 내 안정적인 성장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 싱가포르 기반 인터넷 플랫폼 씨(SE)
- 시장예상치를 밑돈 3분기 전자상거래 실적 여파로 급락 중이다.
- 회사의 전자상거래 부문 조정 EBITDA는 1억8610만달러로 컨센서스 2억1410만달러를 밑돌았다. ‘기타 서비스’ 부문 적자도 2510만달러로 시장 예상치(1530만달러)보다 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