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가 연일 최고치를 경신했다. 알파벳이 호실적을 내며 투자심리가 개선된 모습이다. 다만 2분기 부진한 실적을 발표한 테슬라는 8% 급락했다.
2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S&P500 지수는 전장보다 4.44포인트(0.07%) 오른 6363.3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37.94포인트(0.18%) 오른 2만1057.96에 각각 마감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16.38포인트(0.7%) 내린 4만4693.91에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는 지난 21일 사상 최초로 6300선을 넘긴 이후 연일 상승을 이어가며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다. 나스닥 역시 전날 2만1000선을 최초 돌파한 뒤 추가 상승했다. IBM과 유나이티드헬스그룹, 허니웰인터내셔널이 급락하며 다우지수는 하락했다.
■ 서비스나우(NOW)
- 서비스나우는 2분기에 조정 주당순이익(EPS)이 4.09달러를 기록해, LSEG 예상치인 3.57달러를 웃돌았다고 밝혔다. 매출은 32억 2000만달러로, 예상치인 31억 2000만달러를 웃돌았다
- 회사는 2025년 전체 구독 매출 가이던스를 127억 7500만~127억 9500만달러로 상향했다. AI 솔루션 수요 증가로 매출 증가를 전망했다.
■ T-모바일 US(TMUS)
- 회사는 2분기에 2.84달러의 주당순이익(EPS)과 211억 30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LSEG 예상치인 2.67달러 EPS와 210억 2000만달러를 웃도는 수치다.
- 연간 조정 영업이익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했다. 최근 통과된 트럼프 행정부의 세제 개편안에 따라, 2026년에는 15억 달러 규모의 현금 세금 절감 효과도 함께 전망했다.
■ 치폴레 멕시칸 그릴(CMG)
- 2분기 주당순이익(EPS)은 33센트를 기록해, 전망치와 일치했다. 다만, 매출은 30억 6000만달러를 기록해, 예상치 31억 1000만달러를 하회했다.
- 2025년 전체 동일 매장 매출 성장 전망치를 0%로 하향했다.
■ IBM(인터내셔널 비지니스 머신, IBM)
- 회사는 2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이 2.8달러를 기록해, LSEG 집계치 2.64달러를 웃돌았다. 매출은 169억 8000만달러로, 시장 예상치 165억 9000만달러를 웃돌았다.
■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그룹(AAL)
- 회사는 2분기에 5억 9900만달러의 순이익과 0.91달러의 주당순이익(EPS)을 기록했다. 다만, 이는 지난해에 기록했던 주당 1.01달러 대비 감소한 수치다. 또, 매출은 144억달러를 기록해, 수익성 측면에서 둔화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 2025년 연간 EPS 전망치를 –0.2~0.8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 테슬라(TSLA)
▲ 테슬라는 조정 기준 40센트의 주당순이익(EPS)을 기록해, LSEG 예상치 43센트를 하회했다. 매출은 225억달러를 기록해, 예상치인 227억 4000만달러를 밑돌았다.
▲ 태양광 설치업체 선런(RUN)과 협력해 미국 텍사스에 가정용 통합 에너지 요금제를 출시하기로 했다.
- 양사가 출시한 요금제는 선런의 태양광, 저장장치 시스템을 기반으로 하며 정책요금과 전력 되팔기 혜택을 제공한다.
- 현재 텍사스 지역에서는 100개가 넘는 소매 전력공급업체들이 다양한 요금제를 운영 중이며, 이번 테슬라와 선런의 공동 요금제는 치열한 경쟁시장에서 태양광과 저장자치 사용자들을 위한 단순화된 솔루션을 제공하게 되었다고 이들은 강조했다.
■ 항공기 제조업체 텍스트론(TXT)
- 회사는 2분기 매출이 15억 2000만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대비 2.9% 증가했다고 밝혔다. 주당순이익(EPS)은 1.55달러를 기록해, 예상치 1.44달러를 상회했다.
- 2025년 전체 조정 EPS 전망치를 6~6.2달러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 밈 주식
- 오픈도어 테크놀로지스(OPEN) ▲ 고프로(GPRO) ▲ 크리스피 크림(DNUT)
■ 호텔 및 카지노 운영업체 라스베이거스샌즈(LVS)
- 라스베이거스샌즈의 2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79센트로 예상치 53센트를 넘어섰다. 매출은 31억8000만달러로 예상치 28억달러를 웃돌았다.
■ 방산업체 L3 해리스 테크놀러지(LHX)
- L3 해리스는 2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 2.78달러, 매출 54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예상치 EPS 2.48달러, 매출 53억달러를 모두 상회하는 수치다.
- L3 해리스는 2분기 신규 수주액이 83억달러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이는 분기 매출의 1.5배에 달하는 강력한 실적이다.
- L3 해리스는 연간 EPS 가이던스를 기존보다 10센트 올린 10.40~10.60달러 범위로 제시했다. 제시된 가이던스의 중간값은 예상치 10.49달러를 소폭 웃도는 수준이다.
■ 아메리칸이글 아웃피터스(AEO)
- 아메리칸이글은 ‘시드니 스위니는 멋진 청바지를 입는다(Sydney Sweeney Has Great Jeans)’라는 슬로건 아래 광고 캠페인을 전개하고 아메리칸이글이 Z세대를 위한 대표 청바지 브랜드임을 강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아메리칸이글은 캠페인의 일환으로 라스베이거스 스피어의 엑소스피어(Exosphere, 스피어의 외관) 및 3D 빌보드 광고, 스냅챗 필터, 인공지능(AI) 기반 가상 피팅 기술 등을 활용한 다채로운 마케팅 활동을 함께 펼칠 예정이라고 전했다.
■ 고배당 화학주로 알려진 다우(DOW)
- 다우는 분기 배당금을 기존 70센트에서 35센트로 감축한다고 발표했다. 배당금 감축 전까지 다우의 배당 수익률은 9%를 상회했지만 감축 후 현재 주가 기준 약 5% 수준까지 떨어졌다.
- 배당 축소와 함께 다우는 2분기 실적도 발표했다. 조정 주당순손실은 42센트, 매출은 101억달러를 기록하며 각각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다. 포장 부문은 7100만달러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지만 이는 전년 동기 7억300만달러 대비 크게 감소한 수치다. 중간재 부문은 전년 동기 700만달러 이익을 냈지만 이번 분기에는 1억8500만달러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반면 코팅 부문 영업이익은 1억5200만달러로 전년 대비 소폭 개선됐다.
■ 건강보험사 몰리나 헬스케어(MOH)
- 몰리나 헬스케어는 연간 조정 주당순이익(EPS)이 최소 19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는 이달 초 제시했던 가이던스 21.50~22.50달러 수준에서 크게 낮아진 수치다.
- 몰리나의 2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5.48달러로 예상치 5.62달러에 미치지 못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98억8000만달러에서 114억3000만달러로 증가하며 예상치 109억5000만달러를 웃돌았다.
■ 바이킹 테라퓨틱스(VKTX)
- 바이킹은 2분기 주당순손실 0.58달러를 기록하며 예상치 0.45달러 손실을 하회했다. 손실 확대의 주요 원인은 임상시험을 포함한 연구개발(R&D) 비용 증가로, 해당 지출은 전년대비 약 150% 증가한 6020만 달러에 달했다.
- 바이킹은 현재 여러 개의 체중 감량 약물을 개발 중에 있으며 그 중 핵심은 경구용 체중 감량 후보물질 VK2735이다. 최근 임상 결과에 따르면 이 약물을 복용한 환자들은 4주 만에 체중의 8%를 감량한 것으로 나타났다.
- 바이킹은 이외에도 아밀린(amylin) 기반 체중 감량 치료제를 전임상 단계에서 개발 중이며 오는 4분기 중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임상시험을 위한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 현재 미국 시장에서 FDA 승인을 받은 체중 감량 약물을 보유한 제약사는 일라이릴리와 노보노디스크 두 곳 뿐이다. 그러나 바이킹을 비롯한 다수의 바이오테크 및 제약사들이 관련 약물을 개발하고 있어 체중 감량 치료제 시장은 앞으로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 유나이티드헬스 그룹(UNH)
- 회사는 증권보고서를 통해 DOJ의 공식적인 형사 및 민사 자료 요청에 협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사업 정책과 성과 지표에 대한 제3자 검토도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 메디케어 부문은 연 매출 1390억달러에 달하는 최대 수익 부문으로, 신뢰성과 수익성이 흔들릴 경우엔 회사 전체 재무 안전성에도 큰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 다국적 산업재 복합 기업 허니웰 인터내셔널(HON)
- 허니웰의 2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2.75달러로 예상치 2.66달러를 넘어섰다. 매출은 전년 동기 96달러에서 104억달러로 증가하며 예상치 101달러를 웃돌았다.
- 허니웰은 올해 초 자동화 부문, 항공우주 부문, 첨단 소재 부문 등 세 개의 독립 회사로 분할할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이 분할은 기업가치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는 현재 구조를 재편해 각 사업의 고유한 성장성과 밸류에이션을 시장에서 더 정확히 반영받기 위한 전략이다. 실제로 허니웰의 현재 주가는 2026년 예상 순이익 대비 약 21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지만 분할 이후에는 GE 항공(2026년 PER 약 39배), 로크웰 오토메이션(31배)처럼 더 높은 멀티플을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 세부 분할 일정에 따르면 첨단 소재 부문은 올해 말까지 분사 완료될 예정이며 나머지 자동화 및 항공우주 부문은 내년 말까지 독립 회사로 전환될 계획이다.
■ 연료전지 기술업체 블룸에너지(BE)
- 오라클(ORCL)과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용 전력공급 계약 체결 소식.
- 블룸은 미국 내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CI) 데이터센터에 자사 연료전지를 공급할 예정으로, 이는 AI 기반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협업이다.
- 연료전지는 최대 90일 내에 설치 완료가 가능하며 AI 및 클라우드 수요 확대에 대응해 신속하게 확장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 미국 대표 철도운송업체 유니온퍼시픽(UNP)
- 전일 발표한 2분기 실적에 따르면 매출은 61억5000만달러, 주당순이익(EPS)은 3.15달러로 전년동기보다 모두 증가했다. 조정 EPS는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3.03달러로, 시장 예상치(2.86달러)를 웃돌았다.
- 노퍽서던(NSC)과의 합병 논의가 공식 확인되며 주가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 두 회사는 합병 시 미국 최대 규모의 철도망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구체적인 진전은 아직 없는 상황이다.
- 유니온퍼시픽(UNP)과 노퍽서던(NSC)이 합병 논의에 들어갔다는 공식 발표 직후 나온 발언으로, 철도업계 전반의 구조조정 기대를 자극했다.
■ 발전 설비업체 GE버노바(GEV)
▲ 시티그룹은 목표주가를 126달러 올린 670달러로 조정하며 GE버노바가 글로벌 전력 수요 확대의 수혜를 입는 대표 종목이라고 평가했다.
▲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동종업체 대비 높은 이익 성장률과 수익성 개선 흐름을 고려하면 프리미엄 밸류에이션이 정당하다며 725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 웰스파고도 목표가를 674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 울프리서치는 호재가 많은 것은 사실이나 이미 상당부분 주가에 반영됐다고 신중한 입장을 내놨다.
■ 리튬광산 업체 애버말(ALB)
- 중국 정부가 규제 위반 광산에 대한 단속을 강화할 것이란 관측 속에 리튬 공급 과잉 해소 기대가 커진 가운데, RBC캐피털마켓은 이날 애버말 목표가를 76달러에서 80달러로 상향하고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이에 힘입어 주가는 장중 8.2%까지 급등하기도 했다. DBS는 목표가를 100달러로 제시했고, 시티그룹도 75달러로 소폭 올렸다.
- 애버말은 전날 발표한 2분기 실적에서 매출 53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수익성은 부진했지만 비용절감과 배당 유지 등으로 재무 건전성을 강조했다. 월가는 리튬 수요 회복 기대와 함께 향후 주가 추가 상승 여지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 웨스트 파마슈티컬 서비시즈(WST)
- 웨스트 파마슈티컬의 2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1.84달러로 예상치 1.51달러를 대폭 상회했다. 매출은 7억6650만달러로 예상치 7억2610만달러를 웃돌았다.
- 웨스트 파마슈티컬은 연간 조정 EPS 가이던스를 기존 6.15~6.35달러에서 6.65~6.85달러로, 연간 매출 가이던스는 29억4500만~29억7500만달러에서 30억4000만~30억6000만달러 범위로 각각 상향 조정했다.
■ 세계 최대 사모펀드 운용사 블랙스톤(BX)
- 블랙스톤은 2분기 주당순이익(EPS) 1.21달러, 매출 30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예상치인 EPS 1.10달러, 매출 27억5000만달러를 모두 웃돈 수치다. 전년동기 대비로는 EPS가 26%, 매출은 22% 늘었다.
- 회사는 2분기 동안 20만주의 자사주를 매입했으며 남은 자사주 매입 한도는 14억달러 규모다. 6월말 기준 보유 현금성 자산은 106억달러, 투자 포함 시 205억달러 수준이다. 미사용 투자 가능 자금도 1812억달러에 달한다.
- 블랙스톤은 자산 증대와 유입세를 기반으로 장기적 성장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다만 비용 부담 증가와 거시 환경의 불확실성은 향후 수익성에 부담 요인이 될 수 있다.
[시간외 거래]
■ 반도체업체 인텔(INTC)
- 인텔은 2분기 매출 126억달러, 주당순이익(EPS) 0.10달러 손실을 기록했다. 매출은 시장예상치 119억2000만달러를 웃돌며 3% 증가했지만, EPS는 감가상각 비용 영향으로 적자 전환했다.
- 공장 건설 축소 등 원가 구조 조정 계획이 부각되며 주가는 시간외거래에서 반등했다.
- 주가는 전일대비 3.66% 하락한 22.63달러로 마감했으며 이후 시간외거래에서 오후 4시34분 기준 1.06% 오른 22.87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 소비재업체 덱커아웃도어(DECK)
- 덱커아웃도어는 1분기 매출 9억6450만달러, 주당순이익(EPS) 0.93달러를 기록했다. 매출은 시장예상치 9억14만달러를, EPS는 0.68달러를 웃돌았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7%, EPS는 24% 각각 증가했다.
- 덱커아웃도어 주가는 전일대비 2.91% 하락한 104.94달러로 마감했지만 시간외거래에서 오후 4시56분 기준 3.87% 반등한 10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 글로벌 데이터센터 운영업체 디지털리얼티트러스트(DLR)
- 디지털리얼티트러스트는 2분기 매출 14억9000만달러, 주당순이익(EPS) 2.94달러를 기록했다. 매출은 시장예상치 14억4000만달러를, EPS는 0.41달러를 각각 크게 상회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했다.
- EPS 가이던스는 2.102.20달러로 시장예상치 3.02달러를 크게 밑돌았다. 연간 매출 가이던스는 59억2500만~60억2500만달러로 시장예상치 58억9000만달러를 소폭 상회했다.
- 정규장에서 전일대비 0.44% 오른 180.02달러로 마감한 뒤 실적발표 직후 한때 182달러선을 돌파했으나 이후 상승폭을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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