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주간 전망
[세재 개편안과 양도세]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말 주식 양도세 부과 대주주 기준을 현행 종목당 50억원에서 10억원으로 낮추는 내용의 세제 개편안을 발표했다. 정부의 증시 부양에 대한 시장의 의구심이 형성되면서 위축된 투자심리가 좀처럼 개선되지 못하고 있다.
이번주에는 시장을 짓눌러온 주식 양도세 대주주 범위가 결정되면서 지수의 방향이 잡힐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지난 13일 유튜브 채널 '새날'에서 주식 양도세 대주주 기준 재조정과 관련해 "정부에서 이번주 초 정도에 결론을 내지 않을까 싶다"며 "기준을 50억원으로 복구하자는 여론이 있다고 전달했고 대통령실과 정부가 검토해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미 정상회담]
이번주에는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수혜가 예상되는 업종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한·미 정상회담은 오는 25일 개최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초청으로 오는 24~26일 미국을 방문하면서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두 정상은 이번에 타결된 관세 협상을 바탕으로 반도체, 배터리, 조선업 등 경제 협력과 첨단 기술, 핵심 광물 등에서의 파트너십 강화를 논의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한령 해제]
한·미 동맹의 전략적 역할 확대(전략적 유연성) 내용은 중국의 '한한령'(限韓令·한류 금지령) 해제 기대를 낮추는 요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한한령 해제로 수혜가 점쳐졌던 엔터테인먼트·콘텐츠·화장품 관련주들의 주가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15/0005171494?lfrom=kakao
미국 주간 전망
[잭슨홀 심포지엄]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은 오는 22일 오전 10시 이 자리에서 경제 전망에 대해 연설할 계획이다.
파월 의장이 '고용 쇼크'를 어떻게 평가하는지가 초미의 관심이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7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전월보다 7만3천명 증가하는 데 그쳤다. 노동부는 5월(14만4천→1만9천명)과 6월(14만7천→1만4천명)의 고용도 큰 폭으로 하향 조정했다. 5월과 6월 합산 조정 폭만 25만8천명에 달했다.
다만,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여전히 끈적하다는 점은 기준금리 인하에 걸림돌로 평가된다. 시장은 현재 9월에 금리 인하를 기정사실로 여기고 있다.
[반도체 관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반도체 관세에 주시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5일(현지시간) "나는 다음 주나 다다음주 철강과 반도체 칩에 대한 관세를 설정할 것"이라며 "처음에는 (관세 수준이) 낮은 수준에서 시작할 것"이라며 "그러면 그들이 와서 건설할 기회를 주게 되고, 일정 기간 후에는 매우 높게 설정할 것"이라고 제시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협정]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의 휴전 협상 추이도 관심 있게 지켜봐야 할 이벤트로 꼽힌다.
트럼프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15일 정상회담을 개최했지만, 즉각적인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휴전을 끌어내는 데는 실패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오는 18일(현지시간) 미국을 찾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전쟁 종식을 논의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미러 알래스카 정상회담 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휴전' 대신 '항구적인 평화'를 강조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또 영토 문제에 우크라이나가 반드시 참여해야 한다고 재차 요구하면서도 '영토 포기 불가'라는 기존 입장은 명시적으로 고수하지 않았다. 안보 보장에 미국이 참여해야 한다는 주장은 반복했다.
[유통업체 실적]
유통업체의 실적도 미국 소비자의 심리를 파악할 수 있는 가늠자로 여겨진다.
오는 19일(홈디포), 20일(TJ맥스·타깃·로우스 컴퍼니스), 21일(월마트·로스 스토어즈) 등이 실적을 발표한다. 특히 주목해야 할 실적은 월마트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01/00155694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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