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락의 이유 1. 2분기 실적 악재
매출은 전년 동기 4조5553억원 대비 13.6% 줄었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전년 동기 대비 광학솔루션 사업이 17.1% 감소한 3조527억원, 전장부품사업이 6.2% 줄어든 4657억원이다.
기판소재사업은 매출 둔화를 일부 상쇄했다. 이 사업부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4162억원이다. 통신 부품인 'RF-SiP'를 중심으로 한 반도체 기판이 안정적으로 공급됐다.
LG이노텍은 2분기에만 87억원의 당기순손실을 입었다. 회사 측은 비우호적 환율과 대미 관세 리스크에 의한 1분기 풀인(선구매·Pull-in) 수요 등 대외 요인이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고 해명했다.
https://www.newsis.com/view/NISX20250723_0003263706
하락의 이유 2. 관세 악재
미국 정부가 반도체 100% 관세 예고에 이어 스마트폰·태블릿·노트북 등 IT 파생제품에 대한 고율 품목별 관세 부과를 검토하면서 국내 전자업계 전반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애플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부품사들의 우려는 특히 크다. LG이노텍은 전체 매출의 70%가 애플향으로, 애플의 미국 내 공급망 재편 속도에 따라 직·간접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애플은 최근 6000억 달러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발표하며 부품 조달을 미국 중심으로 전환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한국 부품사들의 공급 기회를 줄이고 가격 협상력도 약화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다.
https://www.finomy.com/news/articleView.html?idxno=236253
LG이노텍은 카메라 모듈 생산 거점을 멕시코·베트남 등으로 분산해 공급망 리스크를 완화하는 전략을 쓰고 있다. 특히 올해 베트남 공장과 멕시코 공장 증설을 마무리하며 글로벌 생산지 활용을 전략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도 주요 고객사에 대응하기 위해 멕시코 공장 내 카메라 모듈 등 전장부품 생산을 확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관세 리스크 축소뿐만 아니라 납기일 단축 효과까지 노린다는 방침이다. 멕시코 생산품의 경우 USMCA 규정을 충족하면 미국에 무관세로 수출할 수 있다.
https://www.mediapen.com/news/view/1035405
상승의 모멘텀 1. 3분기부터 턴어라운드 예상
LG이노텍은 2분기 실적 쇼크에도 3분기부터는 최대 고객인 미국 애플향 부품 공급에 따라 실적 반등이 기대된다.
LG이노텍은 하반기 주요 고객사 신모델의 양산이 본격화하며, 카메라 모듈을 비롯해 RF-SiP(Radio Frequency-System in Package) 등 통신용 반도체 기판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 차량 통신?조명 등 기존에 수주했던 고부가 전장부품의 매출도 실현될 전망이다.
LG이노텍은 비수기 실적 둔화를 극복하기 위해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차세대 기판인 FC-BGA(플립칩 볼 그리드 어레이·Flip Chip-Ball Grid Array), 차량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Application Processor) 모듈과 같은 반도체용 부품, 차량용 센싱/통신/조명 등 모빌리티 부품에 이어 로봇 부품에 이르기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 중이다.
https://www.newsis.com/view/NISX20250723_0003263706
상승의 모멘텀 2. 인텔의 유리기판 철수의 반사이익
글로벌 유리기판 시장은 지난 2023년 11억달러(약 1조5000억원) 규모에서 오는 2028년까지 연평균 26% 이상씩 성장하면서 35억달러(4조8000억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LG이노텍도 고성능 통신·AI 반도체를 겨냥한 유리기판 기술 개발에 나선 상태다. 구미공장 내 유리기판 시생산 라인을 구축 중으로, 올해 연말부터 시제품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본격적인 양산 시점은 2027~2028년으로 예정하고 있다.
https://www.straight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78425
상승의 모멘텀 3. 전장 부품 확장
스마트폰용 카메라모듈 등 광학솔루션 기술을 기반으로 전장 부품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는 LG이노텍은 AI를 기반으로 한 자율주행·ADAS용 고정밀 부품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았다. 오는 2030년까지 전장 부문 매출 5조 원 달성이 목표다.
특히 AI 기술과 융합 가능한 차량용 센싱 솔루션 확보를 위해, 미국 자율주행 기술기업 아에바(Aeva)와 전략적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Aeva 지분 약 6%를 인수한 LG이노텍은 초장거리 FMCW 방식 라이다의 공동개발을 추진 중이며, 제품 다변화를 통해 자율주행·로보틱스 수요에도 대응하고 있다.
https://www.viva100.com/article/202508035002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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